[스페인-네덜란드] 퍼디난드, “반 페르시, 모예스 감독 시절 들러리였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6.14 10: 18

리오 퍼디난드(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소속팀 동료 로빈 반 페르시(31)의 맹활약에 크게 기뻐했다.
네덜란드는 14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살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선취점을 허용하고도 정확한 패스와 골 결정력을 앞세워 5-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반 페르시는 동점골과 쐐기골로 팀 승리를 이끌며 MOM(FIFA 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ESPN FC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경기 후 퍼디난드는 모예스 전임 감독 시절에 반 페르시가 ‘들러리’였다고 폭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퍼디난드는 “내 생각에 정말 다이나믹한 변화가 있었다. 모예스 감독 시절에 웨인 루니도 더 많은 사랑을 받아야 했다. 내 생각에 루니는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했다”면서 모예스를 비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월드컵이 끝나면 모예스의 후임으로 루이스 반 할 현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반 할 감독과 반 페르시는 네덜란드 대표팀에 이어 맨유에서 새로운 성공가도를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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