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댄싱9', 시청자도 움직였다…시청률 2% 출발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6.14 10: 18

두 번째 시즌을 맞아 첫 방송한 Mnet '댄싱9'이 2%대 시청률로 첫발을 내디뎠다.
14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댄싱9' 시즌2 첫 방송은 평균 시청률 2%, 순간최고시청률 2.7%를 기록했다.(유료플랫폼, Mnet KM tvN 합산) 이는 지난 시즌1을 통틀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이날 방송은 댄서 200명의 현란한 군무로 시작된 첫 장면부터 뜨거운 화제를 낳으며 시청자를 매료시켰고, 방송 내내 등장하는 도전자와 마스터들의 이름이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레드윙즈와 블루아이 두 팀에서 모두 마스터키를 받은 세계적 수준의 현대무용수 최수진, 만화 주인공 짱구 닮은꼴 외모로 폭발적인 스트리트 댄스 실력을 뽐낸 이윤지, 태권댄스와 K-POP를 접목시켜 마스터들의 기립박수를 받은 K-타이거즈, 근육질의 훈남 현대무용수 윤나라 등 눈부신 도전자들의 활약이 주목 받았다.
기술적으로 뛰어났던 춤꾼뿐만 아니라 표현력이 돋보이는 춤꾼들도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박재범 마스터에게 "짐 캐리의 '마스크' 같다"는 별명을 얻은 팝핀댄서 서일영, 무대에서 뛰어내려 마스터들의 관람석까지 뛰어올라가는 패기만점 퍼포먼스를 선보인 아이돌 그룹 24K의 멤버 김대일 등 개성 있는 에너지가 춤의 대양한 매력을 알렸다.
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감동을 안긴 댄서들도 있었다. "이런 무대에 서기까지 45년이 걸렸다"며 진심 어린 모습으로 등장한 방송인 홍석천에 뜨거운 응원의 물결이 이어졌고, 야구장의 명물 양상규, 코믹한 춤사위로 유쾌한 무대를 선보인 헤어디자이너 맹승환 등은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해주는 춤으로 에너지를 발산했다.
'댄싱9' 시즌 2에서는 마스터들의 케미가 살아나며 재미요소도 풍성해졌다. 마스터들은 뛰어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팽팽한 기싸움을 통해 긴박감을 더했고, 시즌1보다 더 친근해진 관계에서 나오는 재미도 있었다. 전문적인 춤의 영역을 풀어 설명해주는 면에서도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안준영 PD는 "더 많은 춤꾼들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다음주 방송에서는 더욱 다양한 장르의 실력자들이 등장해 춤을 사랑하는 댄서들의 한 마음을 유감없이 뽐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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