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26, 바르셀로나)가 팀 승리를 이끌며 FIFA Man of the Match로 선정된 소감을 전했다.
칠레는 14일(한국시간) 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서 열린 B조 예선 호주전에서 3-1로 승리, 16강 진출을 향한 청신호를 쏘았다.
칠레는 전반 12분 알렉시스 산체스가 선취골을 넣었고, 2분후 산체스의 패스를 호르헤 발디비아가 골로 연결시켰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칠레는 전반 35분 팀 케이힐에게 헤딩슛을 허용했으나, 경기 막판인 후반 47분 장 보세후르의 쐐기 골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산체스는 90분을 모두 소화하며 2번의 슈팅을 날렸고, 이중 하나를 골로 연결했다. 총 43번의 패스 중에는 어시스트도 포함, 그야말로 쉬지 않고 칠레의 공격을 이끌며 진가를 발휘했다. 경기 후반에는 적극적으로 수비에도 가담, 칠레의 리드를 지키는데 일조했다.
이후 FIFA 공식 홈페이지는 산체스의 경기 후 이야기를 전했다. 산체스는 “우리 팀 전체적으로 좀 고전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월드컵에서 뛰고 있다. 우리가 계속 공격하긴 했으나 너무 빨리 긴장을 푼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덧붙여 산체스는 “더운 날씨였지만 100%로 전력을 다했다. 그 결과 만족스러운 승리를 얻을 수 있었다”며 “여기까지 와서 우리를 성원해준 팬들에게 승리를 바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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