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네덜란드] 반 페르시, 월드컵 3회 연속 골..네덜란드 ‘최초’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6.14 10: 54

네덜란드 공격수 반 페르시(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월드컵 3회 연속 골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네덜란드는 14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살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선취점을 허용하고도 정확한 패스와 골 결정력을 앞세워 5-1로 역전승을 거뒀다.
반 페르시는 동점골과 쐐기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4개의 슈팅 중 2개를 골로 연결시킨 반 페르시는 총 27개의 패스를 성공시키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이날 네덜란드 언론 'AC'는 14일 “반 페르시가 스페인과의 월드컵 경기에서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반 페르시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카메룬을 상대로 골을 기록했다. 이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이날 스페인을 상대로 골을 터뜨리며 월드컵 3회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반 페르시의 이 같은 기록은 네덜란드에서는 최초다.
반 페르시는 이날 경기로 MOM(FIFA Man of the Match)에 선정됐으며, 그는 “꿈 같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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