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해설, "심판 수경을 써야해" 재치 어록 화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6.14 11: 32

MBC 안정환 해설위원의 중계 어록의 특별한 탄생이 눈길을 끈다.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전직 축구선수 안정환이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선보인 바 있는 특유의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MBC 한 관계자는 14일 OSEN에 "안정환 해설위원이 심판의 오심에 일침을 가하며 '수경을 써야한다'고 이야기한 것은 사실 그가 화장실에서 생각해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전반전이 끝나고 급하게 화장실을 다녀오더니 이런 멘트를 준비해왔다"며 "정말 재밌는 것은 안정환 위원은 이런 멘트를 할 때 절대 웃기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진지하게 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정환은 14일 오전 1시(한국 시간)부터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멕스코 대 카메룬의 경기에서 해설을 맡았다.
그는 이 경기에서 심판의 두 차례의 오심 판정을 보고 "A조 경기가 어제 경기도 그렇고 심판들의 미스가 많다. 이럴 때는 피파에서 비오는 날은 수영 안경을 쓰게끔 해 줬으면 좋겠다. 정확히 볼 수 있다. 수영 안경을 쓰게 해도 괜찮다. 왜냐면 선심들은 다칠 일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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