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벨기에와 싸워서 이기기는 힘들다. 한국과 알제리를 잡아야 한다.”
러시아 언론 ‘snob’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대표팀의 브라질 월드컵 전략을 소개했다. 러시아는 전략적으로 벨기에전보다 알제리와 한국을 더 신경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러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은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다. 로만 시로코프의 부상 후 사실 러시아의 전술운용 폭은 좁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키플레이어로 알란 자고예프(24, CSKA 모스크바)를 꼽았다. 자고예프에 대해 “러시아에서 가장 재능이 넘치는 어린 선수다. 카펠로 감독과 인연이 깊다. 유로 2012 이후 러시아대표팀에서 가장 생산적인 선수로 카펠로의 축구를 잘 안다. 재능은 떨어지지만 체력이 좋은 올레그 샤토프(24, 제니트)와 빅토르 파이줄린(28, 제니트)도 주목할 선수”라고 소개했다.

러시아의 16강 진출 전략에 대해서는 “사실 벨기에를 상대로는 솔직히 조금 밖에 승산이 없다. 지금의 상황에서 자력으로 16강에 가려면 한국과 알제리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 쉽지 않은 과제이지만 할 수 있다”면서 한국을 만만한 상대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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