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네덜란드] 로벤, 2골 맹활약 “아직 예선..이제 시작일 뿐”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6.14 15: 05

네덜란드의 윙어 아르연 로벤(30, 바이에른 뮌헨)이 첫 승리의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로벤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살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B조 스페인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 2골을 넣어 팀의 5-1 대승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에서 만난 네덜란드와 스페인이었다는 점에서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경기였다. 누구도 어느 한 쪽이 대승을 거두리라고는 감히 생각하지 못했다.

이에 로벤은 스포르 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행복하다. 나는 우리팀이 정말 자랑스럽다. 젊은 팀이기도 하다"면서 "아직 조별예선일 뿐이다. 따라서 복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로벤은 "우리는 월드컵 우승을 해본 적이 없다. 2010년이 아니다. 우리는 냉정해야 한다. 우리는 이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면서 "이제 시작일 뿐이지만 아마 이 경기가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베테랑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또 그는 "우리는 계속 잘 훈련하고 있다. 우리는 호주와의 다음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로벤의 활약을 본 네티즌은 "로벤 날아다녔다", "로벤 스페인 상대로 대단하다", "로벤 플레이 멋있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네덜란드는 오는 19일 새벽 1시 호주와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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