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후반기 개막을 앞두고 우승 야망을 드러냈다.
최강희 감독은 14일 OSEN과 전화 통화에서 전지훈련 성과를 밝혔다. 열흘 동안의 꿀맛 휴식을 보낸 전북은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목포에서 1차 전지훈련을 마쳤다. 오는 16일 전주 클럽하우스에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최 감독은 "선수들에게 10일 휴가를 준 뒤 시작된 훈련이라 몸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면서 "조직력과 체력 훈련을 중점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전북은 지난달 13일 포항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과 21일 올림피크 리옹과 친선경기를 끝으로 월드컵 휴식기에 들어갔다.
최 감독은 "전북에 돌아온 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올 시즌 마음이 조급했다.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이적해 와 조직력도 미흡했다"면서 "ACL은 탈락한 상황이다. K리그에 집중해서 우승하겠다. 오는 7월 5일 후반기 첫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우승 야망을 밝혔다.
전북은 살인 일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내달 5일 부산과 K리그 클래식 경기를 시작으로 제주(9일), 경남(13일), 울산(16일), 상주(20일), 울산(23일) 등을 차례로 상대한다.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둔 최 감독의 복안이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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