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고가 3연승을 질주했다.
경기고는 14일 춘천 의암야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후반기 주말리그 중앙고와의 경기에서 사사구 10개와 7안타를 묶어 대거 12득점으로 연결시키는 집중력을 발휘해 12-3, 8회 콜드승리를 거두었다. 경기고는 3연승, 중앙고는 3연패를 당했다.
팽팽한 영의 행진을 깬 쪽은 중앙고. 5회초 임진현의 볼넷과 김민수의 2루 땅볼때 유격수 실책이 나오자 이정일의 보내기 번트에 이어 윤규상이 2타점 중월 3루타를 날렸고 김원진의 준전적시타가 나와 3-0으로 기분좋게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경기고는 5회말 지승후의 볼넷과 고홍성의 번트때 투수실책이 나왔고 김건우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기회를 얻었다. 김연준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고 2사후 심현창의 땅볼을 2루수가 놓치면서 두 점을 거져 주었다. 황대인의 볼넷에 이어 강대호의 2타점 우전적시타가 터져 5-3으로 단숨에 역전했다.
7회에서는 심현창과 황대인의 연속 볼넷과 연속 도루로 만든 1사 2,3루에서 지승후의 희생플라이와 고홍성의 3루타, 김태우의 3루 내야안타를 묶어 3점을 보탰다. 이어 9회에서는 상대폭투와 황대인의 좌월 스리런 홈런 등으로 4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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