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주포 에딘 제코(28, 맨체스터 시티)가 경쟁국 아르헨티나를 우승후보로 평가했다.
제코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축구전문매체 사커웨이에 실린 인터뷰서 "아르헨티나는 단지 우리 그룹에서만 살아남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 높은 지점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며 엄지를 들어 올렸다.
아르헨티나는 2014 브라질월드컵의 강력한 우승후보다. 브라질, 독일 등과 함께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고 있다.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지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우승 이후 통산 3번째 우승을 노크하고 있다.

제코는 "아르헨티나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남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코가 최전방에서 활약할 보스니아는 이번이 월드컵 처녀 출전이다. 제코는 명실상부한 에이스다. 유렵예선에서 10골을 터트리며 조국의 첫 본선행을 이끌었다.
제코는 "우리의 첫 월드컵 시간이 다가왔다. 목표는 16강에 진출하는 것"이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16강 진출은 보스니아와 우리에게 놀라운 성과물이 될 것"이라며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보스니아는 이번 월드컵서 아르헨티나, 이란, 나이지리아와 F조에 편성됐다. 오는 16일 오전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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