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이탈리아 '빅매치' 관건은 경기장 잔디?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6.14 17: 02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맞대결에 변수가 하나 등장했다. 바로 경기장 잔디 상태.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D조 잉글랜드-이탈리아전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린다. 그러나 환경이 좋지 않다. 이 경기장은 잔디가 아직 뿌리내리지 않아 일부는 흙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FIFA 조사 결과 잔디 여기저기서 공에 불규칙한 변화를 줄 수 있는 곳이 나타났다. FIFA 관계자는 "축구에 적합한 상태가 아니다"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스루 패스가 이어지지 않고 공이 머물거나 공이 골키퍼 앞에서 바운드 후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예측 불가능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선수들의 집중력과 체력에도 영향이 있다.
일본 스포츠 언론인 카스야 히데키는 "이탈리아는 에이스인 마리오 발로텔리(24, AC 밀란)의 정신적 통제력이 중요하다. 마나우스 경기장의 상태는 발로텔리는 흥분시킬 수 있다. 그가 뛰는 프리미어리그의 '녹색 융단'과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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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잉글랜드-이탈리아전이 열리는 아레나 아마조니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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