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건국의 완봉을 앞세운 원주고가 설악고를 제압했다.
원주고는 14일 춘천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서울&강원권 경기에서 설악고를 4-0 영봉승으로 제압했다.
선발 양건국의 호투가 빛난 경기였다. 양건국은 9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으로 원주고 타선을 잠재웠다.
원주고는 2회 공격에서 선두타자 김정호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 솔로 홈런으로 첫 득점한 뒤 3회 백한울의 우전 적시타, 7회 심완규의 1타점 좌측 2루타, 8회 정연제의 중전 적시타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승부에 쐐기 박았다.
4번타자 포수 김정호가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활약하며 공수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설악고는 산발 3안타로 양건국의 호투에 막히며 완봉패를 당해야 했다. 선발 최성영이 6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10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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