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프링, 헤드샷으로 퇴장…정규시즌 첫 사례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6.14 18: 06

롯데 자이언츠 우완 크리스 옥스프링(37)이 올 시즌 첫 머리로 향한 사구로 인해 퇴장당한 선수가 됐다.
옥스프링은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2이닝 3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 중이었던 옥스프링은 3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KIA 나지완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옥스프링의 직구는 나지완의 머리로 향했고, 천만 다행히 헬멧에 맞았다.
옥스프링은 곧바로 나지완에게 사과의 몸짓을 보냈다. 그렇지만 올해 바뀐 규정에 따라 옥스프링은 곧바로 퇴장 조치를 받았다. 올 시즌 4호 퇴장, 그리고 사구로 인한 퇴장은 올 시즌 처음이다.

올해부터 프로야구는 선수보호 차원에서 직구가 선수 머리쪽으로 향해 직격했을 경우 경고없이 곧바로 퇴장시키도록 하고 있다. 지난 시범경기에서는 롯데 송승준이 같은 규칙으로 퇴장당했던 기록이 있다.
cleanup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