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브라질- 크로아티아 개막전에 이어 멕시코-카메룬전에서 차범근, 차두리 부자와 배성재 캐스터의 해설이 빛을 발했다.
세 사람은 14일 오전에 있었던 멕스코-카메룬전 경기 중계에서 정확한 해설과 재치 있는 어록으로 시청자를 사로자았다.
이날 경기 시작 전부터 예상치 못한 많은 비가 내려 악조건 속에서 힘든 경기가 펼쳐지던 와중에 오프사이드 판정에 대한 애매한 오심이 나왔다. 차범근 차두리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도 입을 모아 심판 판정에 쓴 소리를 했다. 전반전에 골 망을 흔든 멕시코의 두 번의 골이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받았으며, 느린 화면으로 다시 한 번 방송을 보며 모두가 "명백한 오심"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특히 배성재 캐스터는 부심의 석연찮은 판정에 "판단의 오류가 있다"고 말했다.

오심에 관해 배성재 캐스터의 재치만점 어록도 등장했다. 새로 도입한 골 판독기 영상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배성재는 “골라인 판독기가 아니라 오프사이드 판독기를 도입해야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은 “역시 배성재의 촌철살인 해설이 빛났다”고 호평했다.
한편, 차범근, 차두리 부자 위원과 배성재 캐스터는 오는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한국의 첫 경기인 러시아전의 해설에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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