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예언 적중
은퇴 후 KBS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이영표(37)가 스페인의 몰락을 정확하게 예측해서 화제다.
스페인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살바도르 아레나 프론테 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B조 1차전 네덜란드와 경기서 1-5로 완패했다. 이날 선발 출장한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는 월드컵 무실점 기록을 477분으로 마감한 것과 동시에 자신의 A매치 한 경기 최다 실점까지 기록했다.

누구도 예상 못한 스페인의 몰락이었다. 하지만 예상한 사람은 있었다. 바로 이영표 해설위원이었다. 이 위원은 월드컵 프리뷰쇼 '따봉 월드컵' 방송에서 스페인의 몰락과 네덜란드의 선전을 정확하게 맞췄다.
이영표는 “네덜란드 선수들이 어리고 경험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어린 선수들이 네덜란드 의 ‘빅3’인 아인트호벤, 페예노르트, 아약스에서 뛰고 있다. 어린 선수이긴 하지만 경험에서 어리다고 볼 수 없다. 이미 충분히 많은 경기를 했다. 1~2년 뒤에 빅클럽에서 뛸 수 있는 선수들이다. 그런 면에서 스페인의 하향세와 네덜란드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가 만나면 네덜란드가 쉽게 지지 않을 것”이라며 네덜란드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스페인의 몰락 이유에 대해 “주기라는 것이 있다. 과거에 스페인이 최고의 팀을 만들기 전 프랑스도 그랬다. 황금세대가 지나고 깜짝 놀랄 몰락이 있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도 마찬가지다. 최고의 순간 뒤에 항상 암흑기가 오기 마련이다. 최고의 시점과 암흑기가 절묘하게 겹치는데 그 시간이 우리 생각보다 빠르다. 스페인이 몰락할 타이밍이 왔다. 8년까지 가기에는 스페인의 장기집권이 너무 길다. 이 때 쯤 쿠테타가 일어날 것 같다”라고 자세하게 예견했다.
그렇다면 스페인은 계속 패하게 될까. 호주를 3-1로 꺾은 칠레가 스페인의 다음 상대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최고의 국가대표팀이 어디냐고 하면 스페인이 맞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몰락을 보게 될 것이다. 칠레가 이길 가능성이 좀 더 높다. 한 6 대 4 정도 된다. 이번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몰락할 여지가 충분하다”면서 스페인보다 칠레의 손을 들어줬다. 과연 이영표 해설위원의 예언은 이번에도 들어맞을까.
한편, 이영표 예언 적중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영표 예언 적중, 소름 돋는다", "이영표 예언 적중, 어떻게 맞췄지?", "이영표 예언 적중, 분석이 정말 대단하다", "이영표 예언 적중, 깜짝 놀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