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한화전 6이닝 5K 2실점 QS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6.14 19: 24

NC 토종 에이스 이재학(24)이 보름만에 퀄리티 스타트했다.
이재학은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7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광주 KIA전에 이어 보름만에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이재학은 1회 시작부터 불안했다. 중전 안타로 내보낸 이용규를 2루 도루 저지로 잡았지만 한상훈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뒤 정근우에게 좌중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김태균의 2루 땅볼 이후에도 펠릭스 피에에게 우측 1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내줬다. 직구와 체인지업을 모두 공략당했다.

2회에도 1사 후 김경언과 조인성에게 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한상훈의 3루 내야 안타로 2사 만루 위기 맞았다. 하지만 정근우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는 뜬공이 되며 한숨 돌렸다. 3회 역시 1사 후 피에-송광민에게 연속 안타했지만 최진행을 헛스윙 삼진, 김경언을 2루 땅볼로 위기를 극복했다.
4회부터는 안정감을 찾았다. 4회 조인성과 이용규를 체인지업으로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한 다음 한상훈을 유격수 내야 뜬공 아웃 잡으며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를 잡았다. 5회 정근우와 김태균을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피에를 좌익수 뜬공, 송광민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솎아내며 실점없이 위기를 막았다.
이재학은 6회에도 최진행을 헛스윙 삼진, 김경언을 좌익수 뜬공, 김태완을 중견수 뜬공으로 삼자범퇴하며 퀄리티 스타트와 선발승 요건을 채웠다. 총 투구수는 101개로 스트라이크 60개, 볼 41개였다. 경기 초반 제구난으로 흔들렸지만 위기에서 실점을 최소화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77에서 3.71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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