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홈런-18안타 폭발' NC, 한화에 10-2 완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6.14 20: 17

NC가 투타 조화로 한화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NC는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홈경기에서 선발 이재학의 6이닝 2실점 시즌 6승 역투와 장단 18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으로 10-2 완승을 거뒀다. 쐐기 투런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한 에릭 테임즈의 존재감이 빛났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를 끊은 NC는 35승22패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화는 20승35패1무로 LG와 함께 공동 8위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NC 선발 이재학이 보름 만에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6이닝 7피안타 4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하며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시즌 6승(4패)째. 주무기 체인지업(60개) 위주로 직구(32개) 슬라이더(6개) 투심(3개)을 적절하게 섞어 던졌다.

이재학은 경기 초반 제구가 흔들리며 위기를 자초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6회를 버틸 수 있었다. 1회 정근우와 펠릭스 피에에게 두 번이나 적시 2루타를 맞고 시작부터 2실점했지만, 이후 위기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NC도 2회 반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온 모창민이 한화 선발 송창현의 6구째 몸쪽 높은 141km 직구를 통타, 좌측 담당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 솔로홈런으로 추격을 알렸다. 모창민의 시즌 8호 홈런.
3회에도 이종욱의 볼넷에 이어 테임즈의 좌익수 키 넘기며 펜스를 맞히는 1타점 2루타로 동점 만든 뒤 모창민의 좌전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권희동의 좌중간 펜스를 직접 때리는 1타점 2루타와 손시헌의 좌전 적시타로 스코어를 5-2로 벌렸다. 3회에만 4안타 1볼넷 4득점.
NC의 기세는 4회에도 식을 줄 몰랐다. 박민우가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린뒤 나성범의 중전 적시타에 이어 테임즈가 윤근영의 5구째 몸쪽 높은 138km 직구를 퍼올려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 대형 투런 홈런으로 3점을 더 달아났다. 테임즈는 시즌 18호 홈런으로 넥센 강정호와 이 부문 공동 2위가 됐다.
NC는 7회에도 손시헌의 우전 적시타와 박민우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두 자릿수 10득점을 채우며 승부에 쐐기 박았다. 테임즈와 모창민·권희동·손시헌이 나란히 3안타를 가동한 가운데 박민우도 2안타 멀티히트 대열에 합류했다. 장단 18안타를 폭발시키며 10득점했다.
한화는 선발 송창현이 2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6패(1승)째를 당했다. 한상훈과 피에가 2안타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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