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탈락' 중국도 월드컵 바람.. 가짜 진단서 인기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6.14 20: 14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참가하지 못하는 중국에서도 월드컵 인기가 불붙고 있다.
일본 '산케이신문' 중국판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의료기관이 발행하는 진단서 '짝퉁'이 유행하고 있다. 인터넷 판매 사이트에서 가짜 진단서가 불티나게 팔리는 중이다. 회사나 학교에 내고 경기 생중계를 즐기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상하이 언론들은 "감염증에 의한 1주간 요양 필요" 등 실제 의료 기관의 명칭과 날인이 있는 진단서가 100~300위안(약 만6000원~5만원) 사이에 팔린다. 구입자들은 '개막전을 무사히 집에서 봤다" 등 후기도 올라와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번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브라질에 국가대표를 보내지 못했다. 그러나 축구의 인기가 점점 커지고 있는 중국인 만큼 인기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쓰촨성 팬더 보호 연구센터는 아기 팬더에게 경기 결과를 예상하게 하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독일의 '월드컵 문어' 등을 따라한 행사. 센터에서는 출전팀 2개의 국기를 세운 2개의 먹이통에 대나무 잎을 넣어놓고 팬더가 먹이통에 가게 만들었다. 그러나 브라질과 크로아티아가 맞붙은 개막전의 예상부터도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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