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정인기의 다중인격, 연기? 실제? '고도의 게임'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6.14 21: 02

'갑동이'의 정인기가 다중인격 연기로 김민정을 혼란에 빠뜨렸다.
  
14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에서는 의사 앞에서도 감쪽같이 다중인격 연기를 하는 차도혁(정인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도혁은 "갑자기 누가 차도혁 씨에게 다중인격이 의심된다고 했다. 증인 출석 전까지 확인해봐야 한다"는 의사의 통보를 받고 검사에 응했다. 그에게 다중인격이 의심된다는 의사 오마리아(김민정 분)의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
도혁은 "다른 사람 목소리가 들린 적 있나"는 의사의 질문에 "가끔 경찰서에 혼자 있을 때 밖에서 애들이 떠드는 것 같아서 가보면 아무도 없곤 했다"고 답하거나, "술 마시면 기억을 잃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의 표정에는 진정성이 엿보였다.
이 것이 끝이 아니었다. 그는 책을 보며 시력이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 두 사람처럼 행동했다. 그를 향해 의사는 "인격이 바뀌면 시력도 바뀐다"고 말했다. 이를 보는 마리아는 혼란스런 표정을 지어보였다.
  
한편 '갑동이'는 가상의 도시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20부작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다. 17년 전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지칭하는 '갑동이'를 추적하는 형사 하무염을 중심으로 '갑동이'에 대해 저마다의 사연을 지니고 있는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와 스토리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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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동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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