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사랑의 짝대기'가 드디어 수면으로 드러났다.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에서는 쌍호(김광규)와 쌍식(김상호), 그리고 명란(윤유선)과 미숙(윤지숙)이 서로 사귀면서 다른 곳을 바라봐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서 미숙은 명란에게 자신은 쌍식과 헤어졌다고 말하며, 명란은 쌍호과 잘 돼가냐고 물었다. 이에 명란 역시 "나도 헤어질 것 같다"라며 우울해했다.

이에 '제 발이 저린' 미숙은 "(쌍호가) 내게 뽀뽀 하시려고 하다가 안 했다"라고 일전 넷이 함께 술자리에서 있었던 일을 고백하고 말았다.
이에 명란은 "그런 일이 있었어요?"라며 놀란 표정을 지었고, 미숙은 그제서야 자신의 실수를 눈치 채고 "알고 물어보신 거 아닙니까"라며 자신의 입을 때렸다.
반대편에서는 쌍식과 쌍호가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숨겨왔던 속내를 고백하고 말았다.
쌍호는 쌍식의 이별을 알고 "와 헤어졌는데?"라고 물었고, 이에 쌍식은 "교감 선생님을 좋아했다"라고 폭탄 고백을 했다.
이에 쌍식 역시 이내 "내도 미숙씨 좋아했다. 근데 나도 열심히 접고 있으니까 걱정 안해도 된다"라고 속마음을 표현하고 말았다. 이 말을 들은 쌍식의 얼굴을 굳어졌다. 사랑은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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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