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김사율 호투가 승리 포인트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6.14 21: 09

"옥스프링 조기퇴장 후 곧바로 점수를 주지 않은 것이 승리 포인트다."
최준석의 홈런 2방을 앞세운 롯데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으로 KIA 타이거즈에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14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전에서 5-4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29승 26패 1무로 3연승을 달리면서 4위 그룹과의 격차를 반 게임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반면 KIA는 동점까지 만드는 데는 성공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패배, 26승 34패로 7위 자리에 머물렀다.

더불어 롯데는 KIA를 상대로 지난 해 6월 5일부터 사직 7연승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3연전 가운데 먼저 2경기를 잡은 롯데는 위닝시리즈를 확정짓고 편한 마음으로 15일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롯데 김시진 감독은 "옥스프링이 조기 퇴장 당했지만 김사율과 홍성민이 롱릴리프로 대기하고 있었다. (조기에 선발이 퇴장당하고 주자를 남겨 둔) 그 상황에서 실점없이 이닝을 마친 것이 오늘의 승리 포인트"라며 특히 "김사율이 잘 해줬다. 좌완 포인트로 나온 이명우와 강영식도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연이틀 멀티홈런을 친 최준석에 대해 김 감독은 "그 동안 못 했으니 이제 잘 칠것"이라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한편 KIA 선동렬 감독은 "내일 경기 준비 잘 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15일 경기 선발로 롯데는 좌완 장원준을, KIA는 사이드암 김병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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