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조] 토레스, "네덜란드전 대패, 변명 여지 없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6.14 21: 34

"네덜란드전 대패, 변명의 여지가 없다."
'무적함대'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30, 첼시)가 네덜란드전 대패를 담담히 받아들였다. 스페인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살바도르 아레나 프론테 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B조 1차전 네덜란드와 경기서 1-5로 완패했다.
토레스는 이날 경기 후 국체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서 "우리는 네덜란드의 전략에 대해 어떠한 해결책도 없었다"면서 "네덜란드의 풀백들에게 너무 많은 공간을 내주었고, 역습 시 많은 찬스를 허용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대패를 시인했다.

이날 디펜딩 챔프 스페인의 자존심은 완전히 구겨졌다. 후반에만 4골을 내주며 1-5로 대패를 면치 못했다. 토레스는 1-2로 뒤져있던 후반 18분 디에구 코스타와 바통을 터치했지만 제 몫을 하지 못한 채 대패를 씁쓸히 지켜봐야 했다.
스페인은 이날 패배로 조별리그 통과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같은 조의 칠레가 호주를 3-1로 이기면서 조 2위 자리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칠레전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토레스는 "우리는 여전히 같은 선수들이고, 어떠한 팀이라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칠레전서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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