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김민정, 정인기 다중인격 연기 알아챘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6.14 21: 26

'갑동이'의 김민정이 정인기의 다중인격 연기를 눈치챘다.
14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에서는 최면 수사 중의 실수로 연기가 들통나는 차도혁(정인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도혁은 법정에서 폭주하며 "내가 진짜 갑동이다"라고 외쳤다. 이 장면은 TV를 통해 생중계됐고, 이에 도혁이 다중인격이라는 설에 무게가 실렸다. 도혁은 이후 최면 수사에서 "제가 그런 짓을 한 게 믿어지지 않는다"며 다중인격인 듯한 행동을 보여줬다.

그리고 그는 최면 수사에서 2차 살인사건에 대해 자백했다. 그는 "죽일 때 똑똑히 말해줬다. 내가 갑동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마치 평소의 도혁이 아닌냥 무시무시한 어투로 이를 털어놨다.
오마리아(김민정 분)도 그의 다중인격을 인정했다. 그는 "갑동이가 다중인격이라는 것은 피해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저로서는 가장 이상적인 설명이 될 수 있다"며 그가 다중인격이라 진단내렸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었다. 마리아는 문득 도혁이 수사 도중 갑동이라는 이름을 직접 입에 올린 것을 기억했다. 그리고 마리아는 갑동이라는 이름이 2차 살인사건 이후에 생겨난 것이란 걸 깨달았다.
마리아는 "차도혁이 갑동이라는 이름이 생기기 전에 스스로를 갑동이를 불렀다면, 그 기억은 거짓말인 거냐"며 그가 지금껏 연기를 했다는 사실을 꺠달았다.
한편 '갑동이'는 가상의 도시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20부작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다. 17년 전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지칭하는 '갑동이'를 추적하는 형사 하무염을 중심으로 '갑동이'에 대해 저마다의 사연을 지니고 있는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와 스토리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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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동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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