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이준, 정인기 손잡나 물어뜯나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6.14 21: 52

단 2회만을 남겨둔 '갑동이' 엔딩의 키는 이준에게로 넘어갔다.
14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에서는 차도혁(정인기 분)의 잔혹한 제안과 마지울(김지원 분)의 따뜻한 보살핌에 고민하는 류태오(이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미 수세에 몰린 오리지널 '갑동이' 차도혁은 9차 범행날에 맞춰 류태오를 이용해 하무염(윤상현 분)과 오마리아(김민정 분)를 동시 제거할 계획을 세운다. 반면, 경찰은 도혁의 다중인격을 활용한 미끼를 내던지고 진짜 '갑동이'와 카피캣 '갑동이'를 일망타진할 작전을 세운다.

양측의 작전 성패의 변수는 단연 류태오. 이날도 류태오는 어느 편인지 판단이 힘든 애매모호한 태도로 보는 이를 시종 혼란케 했다. 결국 9차를 완성하라는 도혁의 제안을 오마리아에게 말하려다가, 일순 태도를 바꿔 자신에게 손을 내민 마지울을 나무에 묶고선 오마리아를 유인한다.
'갑동이'의 결말의 향방은 결국 이준의 선택에 영향을 받게 된 셈. 마지막까지 사이코패스와 인간의 감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류태오의 결정에 많은 이의 눈과 귀가 쏠리게 됐다.
한편, '갑동이'는 가상의 도시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미스터리 감성 추적드라마로 배우 윤상현, 김민정, 성동일, 이준, 김지원 등이 출연한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되며 오는 21일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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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갑동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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