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안재모, 조재현에 기싸움 "대감 공이 컸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6.14 22: 08

'정도전' 안재모와 조재현의 기싸움이 팽팽했다.
14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 45회에서는 한양천도를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성계(유동근 분)가 경복궁에 입성했다. 조재현은 이성계에 근정전, 사정전, 강령전 등 궐의 내부를 안내했다.

이지란(선동혁 분)은 "이름을 잘 지었다"고 말했고 정도전은 "옛 성현들의 말을 가져다썼다"고 답했다.
세자 이방석은 "일도 좋지만 건강에도 힘써라. 이 나라의 대들보다"라고 정도전을 치하했다.
하지만 이방과 영안군은 "세자 말이 심하다.나라의 들보는 주상전하다"라고 뼈 있는 말을 던졌다.
이방원은 "덕담한 것을 가지고 왜 그러나. 천도를 한 것은 삼봉 대감의 공이 컸다"고 말했지만 분위기는 급속도로 냉랭해졌다.
정도전은 "전하가 보고 누리는 모든 것에는 백성의 노고가 있다. 한시라도 그것을 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성계는 한양 천도라는 역사적인 일을 마치고 눈물을 글썽이며 "삼봉아. 고생 많았다"고 말해 정도전을 눈물 흘리게 만들었다. 이방원은 그런 모습을 보고 자리를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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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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