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일본, 코트디부아르전 승률 90%"...이유는 '4'라서?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6.14 22: 44

일본의 한 경제지가 자국 축구 대표팀의 코트디부아르전 승률을 9할로 예측한 것이 화제다. 그러나 경제지답지 않은 분석이 오히려 흥미를 당겼다.
'니캇겐다이'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쓰이 스미토모 에셋 매니지먼트사의 분석을 인용한 경제기사에서 "이번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일본이 코트디부아르를 꺾을 확률이 90%에 이른다"며 긍정적인 예상을 전했다.
그런데 미쓰이사가 내놓은 승률 9할의 이유가 재미있다. 이 기사는 "일본은 그동안 날짜에 '4'가 붙은 날 싸워 9승 1무 1패를 기록했다"면서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우승 후보였던 스웨덴을 이긴 것이 4일이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이집트에 이겨 4강에 오른 것도 4일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카메룬(14일), 덴마크(24일)전에서 이겼으나 19일 네덜란드전은 0-1로 졌다. 일본이 C조 조별리그 첫 경기인 코트디부아르전을 치르는 것은 현지 시간으로 14일이다. 콜롬비아전도 24일.
위 신문은 "일본 국가대표가 승리를 거두면 다음날 주가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며 15일 일본 닛케이 지수 상승세를 예측하기도 했다. 일본의 독특한 승률 예측 방식이 이번 월드컵에서도 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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