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이탈리아] 루니, "아주리전 열쇠는 빠른 템포"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6.14 23: 56

웨인 루니(29, 잉글랜드)가 이탈리아와 첫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잉글랜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리그 첫 경기 이탈리아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 선발 출전이 유력한 잉글랜드의 간판 스트라이커 루니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내가 싸워온 이탈리아 수비수는 모두 경기를 잘 읽어내고 위치선정이 좋다. 하지만 빠른 템포로 그들을 봉쇄하면 힘들어질 것"이라며 봉쇄 방법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탈리아 리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템포보다 현격하게 느리다"고 설명한 루니는 "AC밀란전에서 센터백 알레산드로 네스타와 파울로 말디니를 상대했을 때 그들은 우리의 빠른 템포에 고전한 바 있다"며 "이번 경기서도 그런 플레이가 가능하다면 상대에게 문제를 안겨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루니는 월드컵 본선 8경기에 출전해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예선에서 7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예고해 월드컵 첫 득점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 과연 루니가 이탈리아전에서 골맛을 보며 월드컵 무득점의 악몽을 털어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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