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매진으로 알려졌던 스페인-네덜란드전의 빈 좌석에 대해 조사에 착수할 것을 고려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FIFA는 이날 치른 스페인-네덜란드전에서 보인 수백 석의 빈 좌석에 대해 의아해 했으며 그 이유를 밝히기 위한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스페인-네덜란드전은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 진출팀들의 재경기로 이미 한달전에 경기표가 완전 매진됐다. 그만큼 이번 월드컵 경기 중 가장 기대되는 경기 중 하나였다. 그러나 실제 이 경기가 열린 폰테 노바 경기장에는 비어있는 관중석들이 곳곳에서 확인됐다. 이에 한 관계자는 “분명히 살펴볼 만한 일”이라며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끔찍한 도로 상황 때문에 표를 구입한 관중들이 입장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도로는 경기가 시작되기 5시간 전인 오전 11시경부터 교통체증이 시작됐다. 그러나 택시들의 경우에는 경기장 반경 1.25 마일(FIFA가 정해놓은 차량 통제 구역)내로는 진입할 수 없게 돼있다.
브라질은 지역 공항들의 수용 규모와 효율성에 대해 제기돼 왔지만 근처 살바도르 공항에 도착한 항공기들은 놀라울 만큼 제 시간에 또는 근접한 시간에 도착했다고.
또 다른 가능성은 월드컵 스폰서들이 확보하고 있던 초대권들을 사용하지 않았을 수 있다. 그러나 빈 좌석들이 경기장 곳곳에 존재했던 것으로 볼 때, 스폰서들의 사용되지 않은 초대권들이 그 모든 빈 좌석들의 이유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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