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 TV] 'SNL코리아' 온주완, 이 남자의 매력 쓰나미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6.15 07: 11

배우 온주완이 특급 예능감을 발휘, 웃음과 매력을 동시에 흩뿌렸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에서 호스트로 나선 온주완은 오프닝부터 남다른 춤실력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케 했다. 과거 SM엔터테인먼트의 안무 선생님이었을 당시 동방신기 유노윤호를 가르쳤다는 사실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순간이었다.
이후 온주완은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 '인간중독'을 패러디한 콩트 '민간중독'으로 웃음을 안겼다. 전장에서 군인들을 치료하는 의사로 변신한 온주완은 다양한 민간요법을 이용해 치료하는 모습을 연기했다.

복통이 있는 환자에게 '내 손은 약손'을, 근육경련 환자에겐 고양이 울음을 앙칼지게 내질렀으며, 정신이 이상한 군인에겐 시도했다. 또한 출산을 앞둔 임산부에겐 참기름을 먹이는 걸 고민하는 등 여러가지 황당한 행동과 대사를 시종 진지하게 소화해 웃음을 유발했다.
특유의 '셀프디스'도 등장했다. 안영미와 함께 한 코너 '도망자'에선 위장을 위해 종종 닮은꼴로 거론되는 연예인들인 김종국, 케이윌, 대성 등의 사진이 등장했다. 안영미의 강압에 못이겨 대성으로 위장한 온주완은 이후 연인위장을 요구하는 안영미와 키스는 물론 손가락을 안영미에 입안에 넣는 수모를 견뎌 또 한 차례 웃음을 자아냈다.
'병맛 유머'를 자극한 건 역시 '극한직업' 코너였다. 온주완의 매니저로 등장한 유병재는 이날도 호스트에게 자신의 뺨을 수차례 내어줬으며, 추가로 온주완의 메소드 콧물 연기에 엽기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온주완은 두 차례나 끈적한 콧물 덩어리를 코에 매단 채 진지한 표정 연기를 감행했다.
크루 유희열이 진행하는 '피플업데이트'에서는 빅데이터를 통해 선별된 '스캔들' '춤' '19금'이라는 주제를 비롯해 '공사' '영호남 쓰나미' 등 자신에 얽힌 연관 검색어에 대해서 솔직한 이야기로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앞서 몇 차례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예능감을 발휘했던 온주완은 이날 'SNL코리아'를 통해 물 만난 물고기처럼 매력의 쓰나미를 보여줬으며, 특유의 예능감으로 보는 이를 중독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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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NL코리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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