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조] 리베리 빠진 프랑스, 첫 단추 잘 꿸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6.15 09: 30

▲ 경기 시간 및 장소(한국시간)
-6월 16일 오전 4시 포르투 알레그레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우
▲ FIFA랭킹(2010년 월드컵 최종성적)

-프랑스 : 17위(조별리그 탈락)
-온두라스: 33위(조별리그 탈락)
-양 팀 간 역대전적 : 없음
지난 대회에서 조별예선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시나리오를 받아든 프랑스 대표팀은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자국 대표팀의 스타 출신으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제패를 경험한 디디에 데샹 감독이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며 이번 대회 본선에 진출했다. 2010년 월드컵과 유로2012에서는 공격력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이 어려운 문제를 서서히 풀어가며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 다만 공격진을 이끌던 프랭크 리베리의 허리 부상은 고민이다. 결국 대표팀에서 낙마한 리베리의 공백을 누가 메우느냐가 최대 관건이다. 그리즈만 등 여러 대체자들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벤제마와 지루로 이어지는 최전방 공격진에 기대를 건다.
온두라스는 지난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치며 힘없이 탈락했다. 4경기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하는 허약한 경기력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수단을 개편하면서 패기 넘치는 팀으로 거듭났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가능성을 내비쳤고 당시 팀에서 뛰었던 젊은 선수들이 대표팀에 들어오며 활기가 돌고 있다. 허리 라인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기동력을 바탕으로 한 압박이 수준급이다. 다만 여전히 월드컵 무대에서 통할 만한 해결사 자원이 부족하다는 단점은 가지고 있다. 베테랑 선수들은 노쇠화가 진행 중이기도 하다.
▲ 주목할 선수
카림 벤제마(프랑스) : 팀의 플레이메이커이자 찬스 메이커인 리베리는 대표팀에 없다. 대체자로 거론됐던 나스리는 다시 한 번 데샹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리즈만 등 몇몇 선수들이 있지만 변수가 크다. 결국 팀의 공격진을 이끄는 벤제마가 뭔가를 해줘야 한다. 프랑스 대표팀 부동의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벤제마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일조하며 좋은 분위기에서 이번 대회를 맞이한다. 탁월한 골 결정력을 자랑하고 있는 벤제마의 발 끝에 프랑스의 공격이 달렸다.
마이노르 피게로아(온두라스) : 어느덧 대표팀 경력이 105경기에 이르는 베테랑 수비수다. 오랜 기간 위건에서 뛰었고 최근에는 헐 시티에서 활약하며 EPL 팬들에게는 대단히 친숙하다. 보통 소속팀에서는 왼쪽 풀백으로 뛰지만 대표팀에서는 중앙 수비수로 활용되며 베르나데즈와 함께 수비라인을 이끄는 몫을 한다. 상대적으로 공격력이 좋지 않은 온두라스로서는 수비가 든든하게 버텨야 그들이 원하는 성적을 낼 수 있다. 피게로아의 경험이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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