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가 열리는 쿠이아바로 이동한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6일 첫 결전지인 브라질 쿠이아바로 이동한다.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에 입성한 대표팀은 러시아전을 대비한 막판 담금질을 소화했다. 15일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 대표팀은 16일 쿠이아바로 이동해 적응 훈련에 들어간다.
이구아수에서 1124km 떨어진 쿠이아바로 이동하기 위해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가 배정한 전용기를 이용해 1시간 55분 가량의 비행을 한다. 도착 후 5시간 가량의 휴식을 취한 대표팀은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훈련장에서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가 열리는 곳은 아레나 판타날이다. 2010년 5월에 착옹을 시작한 아레나 판타날은 4만 2968명의 인원을 수용하는 경기장이다. 6, 7월의 평균 기온은 22.7도, 평균 최고 기온은 31.2도다. 경기가 열리는 18일에는 최고 기온 32도, 최저 기온 20도, 맑은 날씨가 예보돼 있다.
아레나 판타날의 그라운드에 심어진 그라마 내추럴 잔디는 한국 선수들에게 낯설지 않을 전망이다. 그라마 내추럴 잔디는 파주 NFC와 이구아수 훈련장에 심어진 켄터키 블루 그래스 잔디와 다른 품종이지만, 외형상 큰 차이가 없고 질감도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레나 판타날의 그라운드 상태가 불량이다. FIFA의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아레나 판타날의 잔디 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인 언급은 돼 있지 않지만, 아레나 판타날을 비롯한 7개의 경기장 가운데 일부 경기장에서는 경기를 치르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돼 있어 걱정을 사고 있다.
sportsher@osen.co.kr
ⓒ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