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 우루과이를 무너뜨리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한 조엘 캠벨(22, 코스타리카)이 경기 최우수 선수(MOM)으로 선정됐다.
코스타리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탈레사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웅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첫 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전반 24분 카바니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으나 후반 9분 캠벨의 동점골에 이어 3분 뒤에는 두아르테가 역전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39분에는 교체 투입된 우레냐가 우루과이 수비진의 뒷공간을 파고들며 완벽한 마무리로 우루과이 침몰을 결정지었다.
가장 빛난 선수는 최전방에 위치한 캠벨이었다. 후반 9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절묘한 터치로 잡아내며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고 후반 39분 쐐기골은 정확한 전진패스로 우레냐의 골을 도왔다. 그 외에도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우루과이 수비진을 괴롭혔다.

경기 후 국제축구연맹(FIFA)는 MOM으로 캠벨을 선정했다. 캠벨은 이날 55번의 볼 터치를 가져갔고 88%의 패스 성공률, 4차례의 드리블 성공, 4번의 슈팅과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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