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3) SBS 해설위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시절 동료였던 웨인 루니(30, 맨유)를 칭찬했다.
잉글랜드는 15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이탈리아와 브라질 월드컵 D조 예선 첫 경기를 펼친다. 잉글랜드는 대니얼 스터리지, 스티븐 제라드 등 리버풀의 전력들이 핵심으로 배치됐다. 웨인 루니도 선발로 나섰다. 이탈리아는 잔루이지 부폰이 빠진 가운데 피를로 등 핵심전력들이 모두 나왔다.
경기 전 박지성은 이탈리아의 공격수 발로텔리에 대해 “발로텔리는 신체적 능력이 뛰어나다. 개인능력이 좋은 선수다. 반론이 있을 수 없다. 다만 (자기 감정을) 얼마나 컨트롤 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악동’이라 불리는 발로텔리의 성질을 지적한 것.

맨유시절 박지성은 루니와 함께 찰떡콤비를 이뤘다. 한국에서 박지성만큼 루니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없다. 박지성은 “루니야 뭐 어렸을 때부터 잉글랜드 축구를 이끌어왔다. 잉글랜드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스피드와 파워를 갖고 축구를 한다. 세밀함도 갖췄다. 잉글랜드 축구선수의 완성체”라고 극찬했다.
잉글랜드는 리버풀 선수들이 무려 5명이나 포함됐다. 그 중 최전방을 맡은 스터리지에게 관심이 쏠린다. 박지성은 “스터리지는 욕심이 많은 선수다. 스트라이커는 분명히 욕심이 있어야 한다. 개인적인 스타일의 축구를 좋아하는 선수다. 루니는 수아레스와 다르다. 대표팀에서 스터리지가 루니와 얼마나 호흡을 맞추느냐가 중요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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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제라드 / ⓒ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