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패배, 변명은 불가능하다."
페르난도 산토스 그리스 축구대표팀 감독이 패배를 겸허히 받아들였다. 그리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C조 첫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당초 콜롬비아의 창과 그리스의 방패의 정면충돌로 기대를 모았으나 경기는 싱겁게 마무리 됐다. 노쇠한 그리스의 수비진이 세계축구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했다.

산토스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0-3으로 패한 때에 변명은 불가능하다. 이제부터 할 수 있는 것은 다음 경기에 대해 생각하는 것 뿐이다"라며 패배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이날 그리스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파나지오티스 코네는 "스코어는 다를지 몰라도 우리 역시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경기는 결국 디테일한 부분에서 차이가 생긴다. 그 부분에서 우리는 아쉬움이 있었다"며 "우리는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자긍심을 느낀다. 계속해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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