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로-루니 대활약’ 잉글랜드-이탈리아 1-1로 전반종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6.15 07: 48

역시 안드레아 피를로(35, 유벤투스)와 웨인 루니(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슈퍼스타였다.
잉글랜드는 15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개최된 브라질 월드컵 D조 예선 첫 경기 이탈리아전에서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잉글랜드는 대니얼 스터리지, 스티븐 제라드 등 리버풀의 전력들이 핵심으로 배치됐다. 에이스 웨인 루니도 선발로 나섰다. 이탈리아는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이 빠진 가운데 주장 안드레아 피를로 등 핵심전력들이 모두 나왔다.

두 팀은 초반 탐색전이 치열했다. 이탈리아 수비수 숫자가 많아 잉글랜드가 좀처럼 기회가 열리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탈리아는 롱패스로 단번에 넘어가는 역습으로 골을 노렸다. 전반적으로 템포가 느린 경기가 이어졌다.
전반 24분 대니 웰백은 절묘한 돌파로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크로스를 날렸다. 쇄도하던 대니얼 스터리지는 머리를 갖다 댔지만 닿지 않았다.   
선취골은 이탈리아에서 터졌다.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피를로는 환상적인 속임 동작으로 마르키시오에게 완벽한 중거리 슈팅기회를 내줬다. 마르키시오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망을 갈랐다. 이탈리아는 1-0으로 앞섰다.
이어진 후반 37분 스터리지는 역습 상황에서 루니가 내준 패스를 곧바로 만회골로 연결했다. 결정력도 좋았지만, 자로 잰 듯한 루니의 패스가 돋보였다.
피를로는 전반 추가시간 기막힌 전방패스로 발로텔리에게 공을 넘겨줬다. 발로텔리는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칩슛을 찼다. 하지만 무주공산인 골대에서 슈팅은 자기엘카의 헤딩선방에 막혔다. 양 팀은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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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인 루니 /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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