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 톰 크루즈 vs '끝까지' 이선균, 흥행 쌍끌이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4.06.15 08: 07

할리우드 액션은 역시 믿고 보는 톰 크루즈, 한국영화 날 선 스릴러는 명연기에 배신 없는 이선균. 한 미 영화계의 걸출한 두 배우가 6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요즘 국내 박스오피스는 '엣지 오브 투모로우' 톰 크루즈와 '끝까지' 간다' 이선균의 원투펀치로 흥행 기류가 이어지는 중이다.
영화관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4일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29만2079명 기록을 동원하며 지난 4일 개봉이후 줄기차게 박스오피스 선두를 달리고 있다. 누적 관객은 280만명. 매출액 점유율 40% 선을 유지하며 장기 흥행을 예고했다.
언론 시사회이후, 올 상반기 최고의 한국영화 수작으로 꼽히는 '끝까지 간다'는 말 그대로 끝까지 달릴 기세다. 지난 5월 29일 막을 올린 뒤, 관객 입소문을 타면서 흥행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이날 하루 동안 15만2191명 관객을 끌어모아 누적 200만명 코 앞이다.

'엣지'와 '끝까지', 두 흥행 영화의 강점은 한 마디로 재미있다는 것. 예술성과 작품성은 제쳐두고 스크린 앞에 앉은 관객들을 러닝타임 내내 영화에 몰입하게 만드는 스토리와 연출, 연기의 3박자를 제대로 갖췄다.
볼거리 풍성한 영화를 더 알차게 만드는 원톱 주연들의 명불허전 연기도 인상적이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로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의 흥행 보증수표가 된 '톰 아저씨' 크루즈는 아직도 젊은 20대 배우들이 무색할 정도로 팔딱 팔딱 뛰는 날 것 액션을 과시했다. 수 억 달러를 쏟아붓는 할리우드 메이저 배급사들이 캐스팅 때마다 톰 크루즈부터 찾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에 맞서는 이선균은 멜로면 멜로, 코미디면 코미디, 여기에 액션까지 안 되는 게 없는 팔색조 배우임을 이번에 다시 한번 입증했다. '끝까지 간다' 이선균은 특급배우로서 그가 지금까지 쌓아올린 명성과 관록에 데뷔 초기 시절의 열정과 풋풋함까지 더한 듯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엣지' 톰 크루즈와 '끝까지' 이선균의 멋진 대결이 있어 행복한 6월 영화팬들이다.
[엔터테인먼트 국장]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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