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이 왕자의 난을 앞두고 시청률이 상승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정도전' 45회는 전국 기준 18.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일 방송분(18.7%)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정도전'은 조선 건국 이후 빠른 전개와 한층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도전'은 명나라 황제 주원장 앞에서 두려움에 떨면서도 기개를 잃지 않는 조선의 왕자 이방원(안재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안재모는 권력욕을 이기지 못하고 미쳐가는 살벌한 모습과, 아버지 이성계(유동근 분)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괴로움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곧 이방원이 벌일 왕자의 난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드라마 '호텔킹'이 전국 기준 시청률 9.8%, SBS 드라마 '엔젤아이즈'가 8.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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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