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베 다음주 복귀, 17일 COL전 류현진 도우미?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6.15 09: 52

[OSEN=다저스타디움(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리스트에 있는 LA 다저스 내야수 후안 유리베가 다음 주부터 출장할 전망이다. 돈 매팅리 감독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아마 다음 주부터 유리베가 돌아올 것이다.  현재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시 (재활단계가)후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번 주 어느 시점에서 출장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다음 주가 시작되는(미국 시간 기준) 1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출장이 예정 돼 있다. 잘 하면 류현진이 시즌 8승을 노리는 날 유리베가 복귀, 이전에 보여줬던 ‘도우미’ 노릇을 톡톡히 해낼 수 도 있다.
만약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날 유리베가 등판하면 둘은 4월 28일 콜로라도 로키스 전 이후 거의 두 달 만에 한 경기에 출장하게 된다.

매팅리 감독은 이 발언에 앞서 유리베의 타격 훈련을 지켜봤다. 유리베는 팀 선수들의 훈련에 앞서 다저스타디움에서 배팅볼 투수를 상대했다. 스윙 폼이나 볼 컨택, 타구의 비거리나 강도 모두 부상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다. 매팅리 감독 역시 유리베의 타격 훈련을 지켜 본 뒤 복귀 시켜도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유리베는 지난 5월 21일 뉴욕 메츠 전 도중 햄스트링을 다쳐 다음 날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마침 이날은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에서 풀려 선발 등판한 날이었다.
앞서 유리베는 5월 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도중 햄스트링을 다쳤다. 하지만 8일 만인 5월 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출장을 재개했으나 완전히 부상회복이 되지 않았던 듯 며칠 가지 않아 재발했다. 
이 때문에 유리베는 천전히 재활 단계를 거쳤으며 타격 훈련을 시작하고 곡선 달리기 까지 소화 했음에도 복귀 시점이 미뤄지다 15일 처음으로 매팅리 감독이 다음 주 복귀를 언급했다.
한편 유리베가 결장한 동안 대체요원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저스틴 터너에 대해서 매팅리 감독은 “유리베와 터너를 섞어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혀 터너에게도 출장 기회를 줄 것임을 밝혔다.
nangap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