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성, 노래-연기 두마리 토끼 잡았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6.15 09: 57

솔로 가수로 나선 걸그룹 시크릿의 전효성이 음악적인 성장은 물론, 연기자로도 인정받으며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전효성은 지난달 첫 번째 솔로앨범 '굿나잇 키스'를 발매하며 성공적으로 솔로 데뷔를 마쳤다. 성숙미와 섹시미를 동시에 보여주는 퍼포먼스와 함께 보컬로서의 매력적인 음색을 뽐내며 솔로가수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굿나잇 키스'에서 전효성은 그동안 시크릿 무대를 통해 보여줬던 전매특허 '러블리 섹시'가 아닌 성숙하면서도 은밀한 섹시미에 초점을 맞췄다. 전효성에게서 자연스럽게 어필되는 섹시한 이미지와 함께 신비로우면서도 유혹적인 표정으로 여성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특히 이번 솔로앨범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전효성의 음악적인 성장과 가능성. 데뷔 6년 만에 처음 솔로앨범을 발표한 전효성은 특유의 허스키한 보컬로 이번 앨범에 그만의 매력을 듬뿍 담아냈다. 시크릿에서는 메인보컬 송지은에 비해 보컬적인 부분이 부각되지 않았지만 솔로 무대를 통해 보컬과 퍼포먼스를 함께 보여줄 수 있는 솔로 여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에서의 연기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효성은 극중 얄밉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악녀 한수리 역을 맡았다. 애교 섞인 모습으로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또 때로는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첫 방송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전효성은 대사 톤이나 표정연기도 비교적 무리 없이 소화했다. 특히 발랄하고 애교 넘치는 한수리 역이 전효성의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지며 새로운 '연기돌'의 탄생을 알렸다. 전효성은 방송 초반부터 묵직한 존재감을 뽐내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전효성은 앞서 지난 2월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처용'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첫 번째 작품에서 복잡한 감정을 가진 귀신 한나영 역을 맡아 깊은 감정신과 눈물연기까지 훌륭하게 소화해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가수로도, 연기자로도 한 발짝 더 높이 뛰어 오른 전효성이 다음에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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