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두산이 이틀 연속 접전 끝에 1승씩 주고 받았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위닝 시리즈가 결정된다.
삼성은 윤성환(5승 3패 평균자책점 3.71), 두산은 유희관(6승 2패 평균자책점 4.82)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힘보다 기교를 바탕으로 승부하는 이들의 한판 승부다. 최근 분위기만 놓고 본다면 윤성환의 우세가 전망된다.
윤성환은 4월 25일 넥센전 이후 5연승을 질주 중이다. 특히 이번달 두 차례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평균 자책점은 2.19로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잘 알려진대로 윤성환은 삼성 선발진 가운데 가장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시즌 두산전 첫 등판을 승리로 장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두산 타자 가운데 호르헤 칸투를 조심해야 한다. 칸투는 이틀 연속 타점을 생산하며 4번 타자의 위용을 마음껏 과시했다. 윤성환은 타선 지원이 박복한 편에 가깝다. 타자들의 도움이 어느 만큼 뒷받침되느냐가 관건이 될 듯.
유희관은 이달 들어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두 차례 등판에서 승리없이 1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9.35.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극과 극의 피칭을 했다. 4월 15일 경기에서 8⅔이닝 1실점 완벽투를 뽐내며 시즌 첫 승을 거뒀지만 5월 9일 경기에서는 6⅔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세 번째 등판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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