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일본] 보이지 않았던 가가와, 월드컵서도 부진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6.15 11: 53

[OSEN=선수민 인턴기자] 일본 미드필드 가가와 신지(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서 부진했다.
일본은 15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전반전에 터진 혼다의 결승골을 지키지 못하고 1-2로 역전패했다.
일본은 선취점을 뽑으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후반에 무너지며 역전을 허용했다. 미드필드 가가와의 부진은 여전히 아쉬웠다. 가가와는 전반전에 거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움직임이 활발하지 못했고 공이 왔을 때도 미흡한 볼터치로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공을 끌다가 뺏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후반전에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중앙에서 2대1 패스로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효과적인 공격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코트디부아르는 계속되는 맹공을 퍼부으며 결국 연속 득점으로 역전 점수를 만들었다. 이후 가가와의 모습은 더 보이지 않았다. 일본 선수 전체의 움직임이 무뎌지기 시작했고, 득점하지 못하며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혼다가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득점에 성공했으나, 가가와는 여전히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한 모습이었다. 기록상으로는 그라운드를 많이 뛰었지만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그만큼 효율적인 공격을 하지 못했다. 가가와는 결국 후반 40분 가키타니와 교체됐다.
가가와는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20경기 출장에 그쳤고, 도움 3개만을 기록했다. 결국 가가와는 월드컵 첫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역전패를 당해 더 아쉬웠던 가가와의 부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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