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일본] 드록바 등장에 日 멘붕…결국 역전패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6.15 12: 18

드록바 교체 이후 일본 전력이 급격하게 허점을 보이며 결국 코트디부아르에게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3분 만에 두 골을 폭발시킨 코트디부아르가 일본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코트디부아르는 15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 이타이파바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C조 예선 첫 경기에서 윌프리드 보니와 제르비뉴의 연속골로 일본을 2-1로 제압했다. 

양 팀은 비가 오는 가운데 어려운 수중전을 치렀다. 첫 슈팅은 전반 4분에 나왔다. 제르비뉴의 패스를 받은 윌프리드 보니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스완지 시티에서 기성용의 동료로 잘 알려진 선수다.
일본은 전반 16분 골문 앞에서 공을 잡은 혼다가 지체 없이 왼발 강슛을 터트려 선제골을 뽑았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디디에 드록바는 고개를 떨궜다. 전반 20분에는 우치다의 강력한 왼발슛이 이어졌다. 
코트디부아르도 반격을 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전반 35분 골대 30미터 전방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동점골이 터지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골운이 없었다. 전반 44분 보카의 중거리슛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코트디부아르는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야야 투레는 후반 12분 단독으로 돌진해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넘어졌다. 투레는 페널티킥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코트디부아르는 후반 17분 디디에 드록바를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드록바는 투입과 동시에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결국 후반 19분 오리에의 크로스를 받은 보니는 다이빙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승부는 1-1 원점이 됐다. 이어 2분 뒤 오리에가 올린 공을 제르비뉴가 헤딩으로 역전골을 뽑았다. 코트디부아르는 단 3분 만에 전세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코트디부아르는 종료 휘슬이 울리 때까지 일본을 몰아세웠다. 드록바는 엄청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당황한 일본은 결국 동점골을 뽑지 못하고 무너졌다.
한편, 코트디부아르 일본 경기 결과를 접한 누리꾼들은 "드록바 진정한 신이다" "코트디부아르 일본, 일본 드록바 등장에 맛 가던데" "코트디부아르 일본, 일본도 참 답답했겠다" "코트디부아르 일본, 그렇게 드록바가 무서웠나" "코트디부아르 일본, 이영표 예언 적중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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