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표팀이 코트디부아르에게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일본은 15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 이타이파바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C조 예선 첫 경기에서 코트디부아르에게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일본은 혼다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전 윌프리드 보니와 제르비뉴에게 연속골을 먹어 무너졌다.
일본 언론 ‘케키사카’는 경기 후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대표팀 감독의 공식 인터뷰를 게재했다. 자케로니는 패인에 대해 “우리는 제대로 압박을 가하지 못했다. 거리를 유지할 수 없었다. 지금까지 플레이해온 내용이 없었다고 생각한다”면서 패배를 시인했다.

코트디부아르는 후반전 17분 디디에 드록바의 투입 후 5분 만에 두 골을 뽑아내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자케로니는 “코트디부아르는 빠르고 매우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도 시작은 좋았다. 공간을 활용할 수 있었지만, 코트디부아르가 더 좋은 경기운영을 했다”고 상대를 칭찬했다.
1패로 월드컵을 시작한 일본은 남은 콜롬비아, 그리스전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자력으로 16강 행을 확정짓게 된다. 자케로니는 “이렇게 되면 다음 경기는 반드시 승점 3점을 쌓을 필요가 있다. 오늘의 플레이를 제대로 분석해서 다음 경기에 임하겠다. 남은 두 경기에서 승리하고 싶다”면서 투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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