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첫사랑女로 '참 좋은' 까닭이 여기에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6.15 14: 10

‘참 좋은 시절’ 김희선이 ‘업스타일’ 헤어로 상큼 발랄한 변신을 펼쳐냈다.
김희선은 15일 방송될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제작 삼화 네트웍스) 34회 분에서 머리를 올려 묶고 묵묵히 생각에 잠긴 모습을 담아낸다. 극 초반 생머리를 하나로 질끈 묶은 채 대부업체 직원으로 억척스런 면모를 발산하던 김희선이 사랑스러운 웨이브 단발머리로 변신을 꾀했던 이후 3번째 변신을 감행한 것. 이와 관련 극중 15년 만에 만난 첫사랑 동석(이서진)과 어려운 사랑을 이어가던 차해원(김희선)의 심경 변화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주 방송된 ‘참 좋은 시절’ 32회 분에서는 해원이 자신의 아버지와 관련된 자전거 사고의 진실을 고백, 긴장감을 드리웠다. 해원의 폭로에 기함한 장소심(윤여정)은 물론 강씨네 가족들이 강동석(이서진)과 해원의 결혼을 결사반대하고 나섰던 터. 여기에 해원을 불러다 하루 종일 생트집을 잡는 강기수(오현경)의 종잡을 수 없는 행동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던 바 있다. 차해원이 동석과 먹먹한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희선의 ‘당고머리 변신’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사무실에서 촬영됐다. 이날 김희선은 작은 얼굴이 돋보이는 새로운 업스타일 헤어와 알록달록 색 배치가 독특한 니트를 입고 등장,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방부제 미모’를 과시하며 현장의 시선을 독차지했다.
특히 김희선은 이른 시간 시작된 촬영에도 눈부신 ‘광채피부’를 자랑해 분위기를 달궜다. 다소 빡빡하게 짜인 일정 때문에 오전 8시부터 촬영에 돌입했음에도 꿀 바른 듯 촉촉한 피부로 ‘모태 동안미녀’의 애칭을 입증했던 것. 클로즈업 샷도 걱정 없는 김희선의 ‘무결점’ 피부와 또렷한 이목구비에 스태프들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는 귀띔이다.
그런가하면 김희선은 평소 쾌활한 성격으로 현장의 활력소가 되고 있지만, 연기에 있어서만큼은 남다른 진지함을 내비치고 있는 상태. 즐겁게 담소를 나누며 함박웃음을 짓다가도 대본을 손에 쥐면 주변에 정적이 일 정도로 집중력을 발휘, NG없는 ‘속전속결’ 촬영을 이끌어 내고 있다. 극중 해원의 복잡한 심정을 절절히 그려낼 김희선에 열연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주 방송된 ‘참 좋은 시절’ 32회 분에서는 강동옥(김지호)이 민우진(최웅) 어머니와의 첫 만남에서 깊은 상처를 받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짠하게 했다. 동옥의 사정을 알게 된 우진 어머니가 결국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동옥은 거부 받았다는 느낌에 눈물짓고 말았다. 34회 분은 오늘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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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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