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까지 닿길..'드림콘', 월드컵 응원 한마음 '폭발'[종합]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6.15 15: 56

우리의 태극전사들이 힘을 받을 수 있을까. 세월호 참사로 실의에 빠진 국민들과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국가대표들을 응원하기 위해 펼쳐진 '제20회 힘내라 대한민국 2014 드림콘서트'(이하 드림콘서트)가 지난 7일 본 공연에 이어 15일 녹화 방송됐다.
이날 오후 SBS '인기가요'를 대신해 편성된 '드림콘서트'는 약 120분간 대형 가수들의 화려한 무대와 4만 여명 관객들의 함성으로 꽉 채워졌다. 본 공연은 지난 7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약 4시간에 걸쳐 진행된 바 있다.
1, 2부로 나뉘어 열린 ‘드림콘서트’는 슈퍼주니어 은혁과 강인, 여배우 백진희의 MC로 진행됐다. 은혁과 강인의 능청스러운 입담이 오가는 가운데 백진희의 깔끔한 진행이 돋보였다.

그리고 K팝을 대표하는 소녀시대, 엑소, 비스트, 포미닛, 비투비, 에이핑크, B1A4, 걸스데이, 티아라, 스피드, 빅스, 유키스, 레인보우, 블락비, 달샤벳, 탑독, 포커즈, 갓세븐, 소년공화국, 타이니지, 제국의아이들, YB(윤도현 밴드) 등 30개가 넘는 팀이 무대를 꾸미며 힘찬 에너지를 발산했다.
중간 중간 브라질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는 MC들의 멘트가 이어졌고 월드컵 응원하면 떠오르는 YB의 '나는 나비' 록 무대를 비롯해 수많은 아이돌 그룹의 강렬한 공연이 줄줄이 등장, 객석을 붉은 함성으로 물들이기 충분했다. 또 월드컵 선수들을 향한 아이돌 멤버들과 다양한 스포츠 종목 국가대표 선수 등의 응원 메시지 영상을 삽입해 다가올 한국전의 선전을 기원하기도.
또 세월호 참사로 한동안 음악 방송을 비롯한 각종 무대와 공연 행사 등이 취소됐던 사회적 분위기를 뒤로 하고 제자리를 찾은 가수들의 퍼포먼스는 반가움을 살만 했다.
눈에 띈 볼거리는 두 번의 스페셜 무대. 피아니스트 윤한의 god ‘하늘색 풍선’ 피아노 연주로 시작해 에이핑크 정은지가 등장해 원곡자인 바다와 함께 S.E.S의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를 열창한 것이 첫 번째, 또 급부상한 아이돌 그룹 빅스와 비투비의 라이벌 배틀 무대가 두 번째로 꾸며져 보는 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클로징 무대에는 월드컵 응원의 염원을 담은 트랜스 픽션과 YB의 힘찬 응원가가 펼쳐졌다. 이들의 리드에 따라 객석과 출연진 전체가 '승리를 위하여', '오 필승 코리아' 등을 함께 부르며 브라질에 간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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