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태현(31,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이 UFC서 KO승을 챙겼다.
방태현은 15일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174'에서 카잔 존슨(30, 캐나다)에 3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방태현은 지난 1월 UFC 데뷔전에서 마이르벡 타이스모프(26, 오스트리아)에 판정패한 아쉬움을 덜었다. 또 UFC 퇴출 명단에서 제외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KO승을 거둔 방태현은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와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를 모두 따냈다. 보너스 금액은 각각 5만 달러(5127만 원). 또 방태현은 파이트머니 외에도 10만 달러(1억255만 원)를 더 획득했다.
방태현은 1라운드 초반부터 적극공세를 퍼부으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테이크다운을 두 차례 허용했지만 펀치를 활발하게 뻗었다. 중반 무렵에는 존슨의 안면에 펀치를 적중시키기도 했다.
2라운드를 잘 넘긴 방태현은 3라운드서도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그는 2분여경 존슨의 킥을 피하는 것과 동시에 오른손 펀치를 꽂았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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