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이탈리아] 프란델리 감독 “피를로, 어디에 있어도 우수하다”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6.15 15: 57

체사레 프란델리 이탈리아 감독이 미드필더 안드레아 피를로(35, 유벤투스)를 극찬했다.
이탈리아는 15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개최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D조 예선 첫 경기 잉글랜드전에서 후반 5분에 터진 발로텔리의 골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탈리아는 잉글랜드와 상대전적에서 10승7무8패로 우위를 지켰다.
이날 피를로는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패스를 하는 척 하면서 통과시켜 마르키시오에게 슈팅 찬스를 마련해주는 등 감각적인 플레이로 눈길을 끌었다. 전반전 추가시간에는 최전방의 발로텔리에게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성공시켜 골을 도왔다.

피를로는 경기 막판 절묘한 패스로 스털링의 경고를 유도하기도 했다. 또 추가시간에 때린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기도 했다. 피를로의 대활약으로 이탈리아는 극적인 2-1 승리를 지켰다. 상승세를 탄 이탈리아는 D조 선두를 향해 순항하게 됐다.
경기 후 프란델리 감독은 공식인터뷰에서 “피를로는 경기장 어느 곳에서도 우수성을 내비치는 선수다. 작은 삼각편대에 있든, 깊은 포워드 포지션에 있든, 어디서든 스스로를 다룰 수 있다”며 극찬했다.
프란델리 감독은 발로텔리 선수에 대해서는 “그는 더 점수를 낼 수 있는 선수”라며, “엄청난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내 생각에는 앞으로도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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