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이탈리아] ‘前 국가대표’ 시어러 “루니, 포지션 애매했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6.15 15: 59

[OSEN=선수민 인턴기자] 잉글랜드 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였던 앨런 시어러(44)가 왼쪽 수비에 대한 문제와 함께 루니의 애매한 임무를 지적했다.
잉글랜드는 15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D조 예선 첫 경기 이탈리아전에서 발로텔리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경기 초반 무서운 공격력을 앞세워 이탈리아를 압박했지만, 역전골 한 방에 무너지며 무릎을 꿇었다.
잉글랜드 전 국가대표 공격수였던 시어러는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서 “잉글랜드는 왼쪽 측면에 문제가 많았다. 베인스는 자신의 앞을 막지 못하는 실망스런 경기를 펼쳤다”며 수비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시어러는 “왼쪽에 문제가 생기면서 루니가 해야 할 일이 많아졌다. 수비에 가담하면서 전반전에 자신의 위치를 즐기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시어러는 루니의 무득점에 대해선 “마지막 결정력이 부족했다. 루니는 큰 기회를 맞이했으나 살리지 못했다. 월드컵 같은 경기에서는 찬스가 한 번 왔을 때 득점해야 한다. 발로텔리는 한 번의 찬스를 살리며 이탈리아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보다 좋은 찬스는 쉽게 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어러는 “긍정적인 면도 있었다. 기회를 잡은 젊은 선수들(스털링, 스터리지, 바클리)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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