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이 올 시즌 처음으로 1번 타자 자리에 선다.
롯데 김시진 감독은 15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오늘 타순이 많이 바뀌었다"면서 "손아섭이 1번으로 가고, 대신 전준우가 빠진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올해 3번 타자로만 출전하고 있었다. 최근 1번 타자 출전은 2013년 10월 4일 문학 SK 와이번스전 이후 처음이다. 전준우에 대해 김 감독은 "작년 수술받은 발목이 조금 좋지 않다고 한다. 어제도 테이핑을 하고 뛰었는데 오늘은 일단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손아섭이 톱타자로 가면서 롯데 클린업트리오도 변화를 맞았다. 손아섭(우익수)-정훈(2루수)이 테이블세터를 이루고, 히메네스(지명타자)-최준석(1루수)-박종윤(좌익수)이 중심타선을 맡았다. 황재균(3루수)-문규현(유격수)-강민호(포수)-임종혁(중견수)이 하위타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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