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타격을 앞세운 충암고가 서울디자인고를 꺾었다.
충암고는 15일 서울 구의야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주말리그 서울권B 경기에서 서울디자인고에 11-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충암고는 서울디자인고를 맞아 1회초에 4점을 내주며 출발했지만, 곧바로 1회말 반격에서 7득점하며 흐름을 뒤집었다. 1사에 강인호와 김해현의 연속 볼넷으로 찬스를 만든 충암고는 상대 폭투와 유재유의 중전 적시타에 2점을 따라 붙었다.
그리고 이어진 찬스에서 외야 좌측으로 뻗은 석호준의 2루타로 2, 3루 찬스를 다시 잡은 충암고는 김동환의 몸에 맞는 볼과 2사에 나온 임형석의 밀어내기 볼넷, 윤석주의 주자일소 2루타, 대타 박병옥의 적시 3루타를 묶어 7-4로 역전했다.
2회말에도 1점을 보탠 뒤 4회초에 2점을 추격당했지만, 충암고는 곧바로 반격하며 서울디자인고의 추격을 무력화했다. 4회말 충암고는 선두 김동환의 볼넷과 김지훈의 몸에 맞는 볼로 찬스를 만든 뒤 임형석의 내야안타, 윤석주의 우전 적시타, 박병옥의 내야안타로 11-6을 만들었다.
이후 충암고는 득점과 실점 없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승리투수가 된 충암고의 홍정우는 3⅓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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